이름을 해석하면 ‘미친 닭’이 된다. 이름으로부터 미치도록 맛이 있는 멕시칸 치킨 요리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정말일까? 거의 그렇다. 약 80% 정도. 하지만 가격에서 만족감이 20%를 채워준다. 오늘 주문한 음식은 '더블 치킨 엔칠라다'이다. 엔칠라다는 내용물을 또티야로 김밥처럼 말아서 위에 쏘스를 뿌린 음식이다. 비슷한 음식 종류로는 부리토, 타코 등등이 있는데 뭐, 다 비슷한 느낌이 난다.
멕시칸 음식에서 항상나오는 것은 콩! 팥같은 콩. 이것은 항상 기본으로 깔리고, 쌀은 나오지만 밥이라고 하기에는 좀 표현이 왜곡될 것 같아서 그냥 쌀요리라고 말하고 싶다. 오늘의 메인 요리인 엔칠라다.
속이 꽉 찼다. 불에서 직접 구운 닭고기라서 그런지 고기향이 많이 난다. 부드럽지만 질감도 좋고, 그냥 맛있다. 매운 쏘스라고 해도 맵지 않다. 그냥 빨간 쏘스로 봐도 좋다. 아보카도도 반조각이나 있다. 쏘스와 엔칠라도 한 조각과 같이 곁들여 먹어도 좋고, 그냥 먹어도 좋다. 만족스럽다.
그리고 칩스를 찍어 먹을 살사 쏘스는 네 가지가 있는데 원하는데로 가져가면 된다.
원래는 가격이 약 8달러 정도하지만, 여기는 쿠폰을 막 뿌리는 곳이라 그냥 5달러로 구매가능하다. 텍스 포함해서 약 6천원정도되는데 이 정도면 대만족이다. 캘리포니아에 살면서 놓치지 말아야할 멕시칸 음식을 오늘도 먹어본다.
'캘리포니아에서 1년 살아보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NOW HIRING (0) | 2018.03.09 |
---|---|
타코의 재발견 Tacos (1) | 2018.03.08 |
미국 스타일의 아침 식사 Denny's (0) | 2018.03.03 |
태평양으로 지는 석양 (0) | 2018.02.27 |
서브웨이에서 빵 고르기 (0) | 2018.02.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