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여행하다보면 자주 보이는 식당 간판들이 있다.  우리에게도 친숙한 맥도날드, 버거킹, KFC 등은 당연하고, 우리나라에 들어오지 않았거나 오래 견디지 못해 철수한 식당들이 많이 있다.  그래도 인앤아웃 같은 경우에는 잘 알려져 있지만, 미국에서 유명한데 우리가 잘 모르는 식당들이 많은데, 대표적인 예가 Jack in the Box, Chipotle, IHOP, Denny’s 등이다.  Denny’s는 한국에 들어 왔었으나 몇년 견디지 못하고 바로 철수하여, 아재라면 아마도 본 기억이 있을지도 모른다.

 

 

    Denny’s는 대표적인 대중적인 미국 음식 식당이다.  ‘대중적’이라는 표현에는 적당한 가격에, 적당한 품질을, 적당한 메뉴를 제공한다는 것을 포함한다.  여기 보통 메뉴는 11~15 달러 정도하며, 스테이크 같은 것은 약 20달러 정도한다.

 

 

    아침에 밸뉴 메뉴로 팬케익, 잉글리쉬 머핀 샌드위치, 계란후라이, 소시지, 해쉬 프라운을 주문해보았다.  가격은 10 달러 정도 되는데, 커피 등의 음료를 포함하면 2.5 정도 추가된다.  물론 여기에 세금과 팁을 추가하면 16달러가 조금 넘어간다.  우리나라로 치면 그냥 간소하게 먹는 아침이라고 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어 보이지만, 여기서는 나름 부담가지 않는 아침 식사로 생각하는 것 같다.


 

    맛, 당연히 개인의 주관에 따르겠지만, 맛있다.  조금 짜다는 것을 빼면 좋겠지만 여기는 아메리카아닌가?  특히 머핀 샌드위치를 보면서, ‘그래, 햄이 들어가려면 이정도는 되야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국에서 먹던 맥모닝 먹던 생각을 하니, 그 동안 난 무엇을 먹은 것인가라는 생각이 든다.  팬케익도 맛있고, 해쉬 브라운도 맛있다. 바삭함에 치즈, 그리고 베이컨까지 만족스럽다.  열량이 걱정되긴 하지만, 맛있게 먹으면 됬지 무엇을 바라는가?

 

다음에 몇 번 더 갈 만한 식당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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