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에서 즐길 수 있는 생활 즐거움 중에 하나는 바로 태평양으로 저무는 해를 바라보는 것일 것이다.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서해로 지는 해를 볼 수 있지만,
먼지가 적은 파랗고 맑은 하늘에서 저무는 해가 만드는 색상은 그렇게 자주 오는 기회가 아닐 것이다.
남부 캘리포니아의 장점 중에 하나가 바로 거의 매일 맑은 날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맑은 하늘을 거의 매일 보면서 살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동시에 그것의 단점은 비가 거의 오지 않아 건조하다는 것이고, 그것에 수반된 문제점들이 있다.)
미세먼지도 없다.
다만 도심에서는 차들이 많아서, 변두리는 흙이 많아 보통의 먼지는 좀 있다.
뭐, 그렇다고 뿌옇게 하늘을 가리는 것이 아니고, 그냥 상대적으로 그렇다는 말이다.
파란 하늘에 해가 스믈스믈 저물어갈 때,
넓은 대양의 수평선에서 붉게 물들어가는 색상의 그레디에션을 보면 하루의 피곤함이 사라져
저녁이 오지만 새로운 하루가 시작되는 듯한 기분이 든다.
잔잔하게 치는 파도위에 서핑을 즐기는 사람도 있고, 작은 배를 타고 바다를 가르는 사람도 보인다.
사람들이 자신만의 방법으로 하루를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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