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저기 상가를 다니다보면 상점앞에 직원구하는 공고가 많이 있다. Walmart, Target 과 같은 큰 가게 뿐만아니라, 자영업 식당, 프랜차이즈 식당에도 NOW HIRING이라는 게시물을 많이 볼 수 있다. 얼마전 토이져러스가 문을 닫은 것과 대조적이긴하지만, 고용에 대한 수요가 많은 것은 확실하다. 고용이 경기를 직접적으로 반영하니까 아마도 미국(또는 캘리포니아) 경제 상황이 좋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 같다. 거기에다 급여도 적지않은 듯 하다.
판다익스프레스는 미국에서 유명한 중국음식 패스트푸드 체인점인데 캘리포니아에도 꽤 많다. 가격은 7~9달러 정도하며, 점심식사로 매우 인기가 많다. 매장 입구에 사람을 구하는 공고가 있다. 급여가 얼마정도 되는지 궁금한 것은 당연한 것일지도. 그래서 숫자를 봤다.
그냥 서빙정도하는데 시간당 13달러로 우리나라로 치면 시간당 1만4천원 정도이다. 우리나라 패스트 푸드점의 급여가 어느정도 되는 지 모르겠지만, 최저시급으로 말이 많은 것을 보면 그정도 수준이라고 생각하면 꽤나 높다. 물론 미국의 물가가 우리나라 보다 높으므로 실제로는 별차이가 없을 수도 있겠다. 그래도 계산해보면
하루 8시간 일한다면 13*8=104/일
일주일에 5일 104*5=520/주
한달을 4주로 보면 520*4=2080/월
우리나라원으로 환산하면 한달급여가 약 225만원.
매장 매니져는 연봉으로 약 6천만원+보너스..
계산해보니 그렇게 많은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단다. 세금빠지고, 집세 생각하면 좀 빠듯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참고로 캘리포니아는 2018년에 최저 시급이 11달러로 정해졌다. 우리나라의 7,500원 약 7달러에 비하면 약 50%이상 높다. 물론 물가 수준의 차이를 고려해야겠지만 말이다. 하여튼 체감상 느껴지는 캘리포니아의 고용 상황은 좋음인 것 같다. 아무래도 IT, computer science 덕분이라고 생각된다. 그 덕에 개인적으로 고물가에 허덕이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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