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아이들의 천국이라고 했던것 같다. 사회적 약자에 대해 배려를 해야한다는 생각으로 인해 가장 약자인 아이들, 사회의 지속성을 담당하는 아이들에게 가장 큰 혜택이 주어지는 것 같다. 뭐, 그건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하고, 어느 나라든지 그렇게 하는 것 같아 꼭 미국만이 아이들의 천국이라고 생각되진 않는다. 그래도 정도의 차이가 느껴지기도 한다.
지역 도서관에 들러봤다.
1층은 보통 도서관이었고, 2층은 전체가 아이들을 위한 도서관이었다.
1층에서 2층으로 올라오는 계단에 아이들의 그림 타일들로 장식되어 있다. 아마도 아이들이 스스로 꾸몄다는 자긍심을 주고 싶은 것 같다.
입구부터 아이들 놀이터라는 느낌을 준다.
넓은 공간과 아기자기한 인테리어를 통해 아이들이 쉽게, 친근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잘 꾸며져 있다.
책들은 소설과 비소설로 구분되어 잘 정리되어 있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매거진도 잘 비치되어 있다.
책이라는 미디어 뿐만 아니라 멀티미디어를 통한 학습이나 열람이 잘 되어있다. 키보드도 학습자료에 맞게 준비된 것 같다.
아이들에게 도서관은 단순히 책을 보는 공간이 아니라 놀이 공간의 역할까지 하는 것 같다. 여러 놀이기구와 장난감들도 비치되어있다.
우리나라에도 아이들을 위한 도서관이 잘 만들어져 있는 곳이 많다. 굳이 캘리포니아의 도서관이 아이들에게 더 좋은 환경을 제공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나라나 미국이나 어느 정도 일정한 수준 이상이 되면 표현의 차이가 있을 뿐이지 다 살고 지내기 좋은 것은 똑같은 것 같다.
그냥 아이들 도서관이 궁금해서 둘러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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